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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 Undersurface

by Trickyn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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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lue hole 03:50
흩어지고 흩날린다 가만히 본다 내겐 아름다운 그곳 끝을 알 수 없이 아득한 그곳 나의 심해 언제나 너란 걸 알까 끝을 알 수 없이 아득한 그곳 내게서 멀어지는 꿈들 끝을 알 수 없이 아득한 그곳 널 알지만 이젠 풀어지는 끈들 날 알지만 아니 그랬다 해도 모든 건 제자리로
2.
Water 03:48
무얼 보나요 물 같은 당신을 봐요 손에 잡히지 않아 흘러 흘러 무얼 보나요 물 같은 당신을 봐요 손에 잡히지 않아 흘러 흘러 닿을 수 있을까요 더 오지 않는 마음까지 여기 있나요 투명한 당신을 봐요 손에 잡히지 않아 흘러내린 눈물 웃음은 희미했죠 내겐 보여준 적 없는 얼굴 당신을 웃게 만드는 것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 순간 반짝이게 하는 빛 눈에 가득 차올라 여기 있나요 투명한 당신을 봐요 손에 잡히지 않아 흘러내린 눈물 이 우스운 마음은 흘러 흘러 더욱 형체가 없어져요
3.
Up & Down 03:51
Up & Down 떠들썩함은 일부에만 쏠려 있고 지금 여기 이 고요함은 또 누군가를 더욱더 쓸쓸하게 Up & Down 문을 닫으면 단절되어 알 수 없는 세상 문 안쪽의 나를 그들도 알 수는 없겠지 어차피 이해하지 못할 테니 이젠 더 아무 말도 없어 Up & Down 가두고 가두고 가뒀던 마음이 새어 나와 누군가의 손을 꼭 잡는다 해도 Up & Down 보여준 적 없는 마음이 펼쳐져 있고 그곳에선 모두가 그게 나일 거라 믿겠지 어차피 이해하지 못할 테니 이젠 더 아무 말도 없어
4.
흘러가요 03:56
유리알 같은 기분 들여다보는 단편적인 말들이 위로가 되기도 그렇지 않기도 애쓰지 말아요 시간의 길이를 내려놓을 수 있는 그 시간을 애써 포장할 것 없는 일들은 흐려져 가지만 아픔이 만든 달이 떠올라 혼자 남은 각자의 방을 비출 뿐이죠 시간이 흘러가요 느린 구름처럼 피어오르다 흩어지죠 이제 조금씩 안도하게 되겠죠 시간이 흘러가요
5.
검은 숲 05:01
마치 모든 빛을 잃어버린 듯 어두운 길에 어느새 어둠이 번져오는 숲을 보았죠 마치 모든 빛을 잃어버린 듯 어두운 마음에 안개 속을 걸어 들어가는 뒷모습 밤인 듯 새벽인 듯 어두운 그 숲으로 영영 사라지네 마치 모든 빛을 잃어버린 듯 어두운 얼굴 흐릿해진 것을 내려놓고 돌아선 그림자 안개 속을 걸어 들어가는 뒷모습 밤인 듯 새벽인 듯 어두운 그 숲으로 영영 사라지네
6.
Not OK 03:17
Even just one second, no good for me Even just for a moment, no good for me Loud noise in my ears Loud noise Take my anger my rage and fear away Take my anger my rage and fear away You not allowed to do anything You not allowed to say any word Loud noise in my ears time can’t make things right (how do i fix it) time can’t make things right time can’t make things right Loud noise in my ears Loud noise in my ears Take my anger my rage and fear away Take my anger my rage and fear away I’m absolutely not OK I’m absolutely not OK We are absolutely not OK We are absolutely not OK We are absolutely not OK at all Not OK
7.
Storm 03:50
머릿속에서 입 끝으로 휘몰아치듯 밀려오다 머릿속에서 입 끝으로 휘몰아치듯 밀려오다 말을 겹치고 놓치고 침묵 위에 돌아앉은 마음 돌아앉은 사람들 머릿속에서 입 끝으로 휘몰아치듯 밀려오다 머릿속에서 입 끝으로 휘몰아치듯 밀려오다 갈 곳을 잃고 삼킨 말 침묵 위에 돌아앉은 마음 돌아앉은 사람들 들을 마음을 닫았으니 어디로도 향하지 못한 말 긴 한숨을 만들어내던 바람 날 감싸고 비는 놓아주질 않아 바람 날 감싸고 비는 놓아주질 않아 고동치고 높아지다 함께 밀려 쓸려내려 허망한 바람들도 함께 밀려 쓸려내려 다시 밀려드는
8.
이방인 03:43
곁에 있다고 이방인이 아닌 적이 있었나 떠난 적 없었지만 누구도 깨닫지 못한 채로 곁에 있다고 이방인이 아닌 적이 있었나 주위를 맴돌아도 아무도 깨닫지 못한 채로 무너져 내린다 떠난 적 없었지만 아무도 모르게 무너져 내린다 무너져 내려도 혼자만의 몫으로 아 끝없는 끝으로
9.
잊혀진 듯 그렇게 잊고 살게 돼 우리 원한 적 없던 것처럼 사라져서 아프지 않길 스며들 듯 그렇게 시간과 함께 멀어진다면 더 이상 내게 속한 게 아니야 기억하는 모든 건 오래가지 않을 꿈 무심한 듯 그렇게 지내다가 견디기 힘들어 다 미워질 때 생각했어 내게 어떤 일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묻지 않았던 걸 묻지 않았던 걸

credits

released April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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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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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ickyneko Seoul, South Korea

Trickyneko is a Korean singer-songwriter. Delicate sound, which plumbs the depths of human emontion, is inspired by electronic folk, ambient, dreampop, and tr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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