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Afterglow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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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하늘 밑 아직
뛰는 가슴에 아주 천천히 흐르는 시간
말없이도 눈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건
오직 너에게만 허락했어
한없이 널 가까이 끌어당겨 영원히
내 곁에만 두고 싶었어
널 위해서라면 괜찮다 할 일이
머리와 다르게 늘어가
밤이 오는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며 말없이도 괜찮은 우리
바쁘지 않게 조용히
너와 이 시간을 나누며
감히도 영원을 떠올린 지금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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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나는요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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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이 말을
내뱉던 내 모습은
어디론가 하나둘
스며들어 사라지고
그래요 내 머릿속에
하나 둘 걱정이 늘어가
이제는 죽는 게
두려워지기 시작했나 봐요
그래요 이제 난 죽는 게
두려워지기 시작했어요
오래오래
당신 곁에 이렇게 있고 싶은데
나는요 그래요
바보 같던 그때에 내가 한 말
그대로 믿진 말아줘요
오래오래
당신 곁에 이렇게 있고 싶은데
나는요 그래요
바보 같던 그때에 내가 한 말
그대로 믿진 말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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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Wait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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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견딜 수 있어
크게 한번 내쉬고
조금의 시간만 지나면
그래 다 괜찮을 테지
매일 난 기다리고 있어
모든 게 흘러가길
그 어디에도 없는 평온
찾아 헤매이다
영원히 날 가두지 않게
가만히 붙잡아줘
무언가 빠져나간
내 안에서 자라난
메마른 나무에
마음이 다 덮힌 채
매일 난 기다리고 있어
모든 게 흘러가길
끝이 없는 반복 속에
지쳐 헤매이다
영원히 날 가두지 않게
가만히 붙잡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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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얼음공기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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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아 버린 이에게
이야기는 덧없이 부딪치네
차갑게 불어오는 공기
미칠 듯 타올랐던 열기를 차게 식히고
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그 자리에
숨을 쉴 수 없었던 밤들
다시 또 참아야겠지만
홀로이 아직도 꿈속을 헤매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어떻게 그러죠
소리 없는 내 비명이 안 보이나요
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그 자리에
숨을 쉴 수 없었던 밤들
떨림이 멈출 때까지만
부은 그 자리 입 맞추고 가만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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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폭우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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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창밖을
하얗게 가르는 빗물
잠시 움츠러든 얼굴
느릿하게 앞을
헤치면서 미끄러지는
버스 창을 향해
끓어오르듯 달려드는 비
모두 천천히
갈 수밖에 없는
이곳에서도 널 생각해
번뜩이는 번개
가슴을 졸이면서도
가야 할 길 걱정보다
난 지금 네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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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kyneko Seoul, South Korea
Trickyneko is a Korean singer-songwriter. Delicate sound, which plumbs the depths of human emontion, is inspired by electronic folk, ambient, dreampop, and tr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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