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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절​의 밤 The Night of All Season

by Trickyn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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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전한 틈 파고든 따스한 말 흔들린 내가 낯설게 웃어 부는 바람이 좋은 건 나만은 아니겠지 의미가 생긴 순간 순간들 손 끝에 닿기만 해도 스치기만 해도 오래갈 약속들 우린 구름 위에 있어 아무런 생각 하지 않을래 따스한 햇살만 떠올릴래 우리의 길은 시간과 함께 열려 손 끝에 닿기만 해도 스치기만 해도 따스하게 얼음을 녹여줄 날을 기다렸지 손 끝에 닿기만 해도 스치기만 해도
2.
텅 비었거나 가득 찬 공간 홀로 떠돌다 맞이하는 죽음 먼 곳을 향해 날아가며 조각조각 떨어져나간 조각들 다 버리고 그 곳에 가면 그대에겐 어떤 꿈이 있나 one-way trip one-way trip to Mars 영원히 돌아오고 싶지 않다 했지 one-way trip one-way trip to Mars 멀어지는 기억을 안고 내가 있는 이 곳보다 우주 너머를 꿈꾸는 너 꿈이든 도피든 설익고 슬프게 들렸어 one-way trip one-way trip to Mars 영원히 돌아오고 싶지 않다 했지 one-way trip one-way trip to Mars 멀어지는 기억을 안고 텅 비었거나 가득 찬 공간에 가지 않아도 멀어지고 있는데
3.
왠지 무뎌지는 오후와 몹시도 날이 선 밤이 흐르면 뒤엉킨 하루를 풀어보려 새벽까지 뒤척이는 내겐 어떤 위안도 없단 걸 알았는데 구원같이 들리는 너의 목소리에 난 그만 숨죽여 기도해 신이 아닌 너에게 내게 와줘 한마디 말 못한 하루와 어색한 웃음에 굳어진 마음에 뒤엉킨 하루를 풀어보려 새벽까지 뒤척이는 내겐 쉬운 건 없었어 파고들기만 할 때 구원같이 들리는 너의 목소리에 난 그만 숨죽여 기도해 신이 아닌 너에게 내게 와줘
4.
Dagger 03:16
기억이란 참 이상하지 깊이 깊이 묻어두려 해도 언젠가 불쑥 튀어나와 내 마음을 찌르고 가네 아무런 빛깔도 남지 않게 애써도 추억이 되어 아름다운 척을 해 없었던 일처럼 모르는 척 해도 해도 속이진 못해도 언젠간 편안해질 거란 생각으로 오늘을 보내 아무런 그림자도 남지 않게 애써도 추억이 되어 아름다운 척을 해
5.
Reflection 02:13
곁을 떠나가는 모든 아련함 내 맘 모르게 환하게 환하게 Reflection 그저 앞을 보는 그림자 내 맘 모르게 환하게 환하게 Reflection 혼자 담아두는 그리움 내 맘 모르게 환하게 환하게
6.
폐허 03:38
알지도 못한 사이에 그만 그만 멋대로 굴러와 척하니 자릴 잡고 처음과 달라진 모습으로 굳어졌는데도 바람 빠진 풍선 한 순간 그토록 원하다가 어느새 팽개쳐져도 아무도 돌아보질 않네 철 지난 풍경 사람의 흔적 없는 폐허 속을 걸어가네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깃들지 않는 것이 가장 황폐해 쉽게 원하고 쉽게 버리고 쉽게 말하고 쉽게 만들어진 가벼움의 끝 알지도 못한 사이 알지도 못한 사이에 알지도 못한 사이 알지도 못한 사이에
7.
Mirror 02:55
거울 속에 모르던 사람이 나처럼 말해 하지만 다른 말들 아프기만 한 말을 잘도 말하네 내가 아냐 모르던 사람이 나처럼 말해 하지만 다른 표정 차갑기만 한 그 사람은 난 아냐 마음 뒤에 숨은 진짜 맘은 마음 뒤에 숨겨놓은 맘은
8.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난 참 많이도 울곤 했어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초라해지는 날 보고 더욱 더 커져가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잊을 수 없다는 내 모습도 이곳에서 잠들어 이곳에서 잠들게 해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그럴 일 없다는 너의 거짓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잊을 수 없다는 내 모습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난 순진하게도 믿곤 했어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홀로 남겨진 날 보고 더욱 더 이상해져
9.
깊은 잠에서 깨지 않으려 웅크린 내게로 조용히 내려앉는 밤 낯선 공간을 헤매다 깨어나면 손끝이 저려 꿈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고 너를 걱정하다 꿈인지 아닌지도 구별이 안가는 날 어쩌니 아 이토록 뜨겁게 너와 날 맴돌다 사그라지는 불꽃 지난 계절의 밤은 싸늘하게도 모든 걸 식혀 버렸나 바람 타고 날아간 그 때의 우리 허락된 시간만큼 마음을 다해 사랑했는지 내 곁에 영원히 있어줄래 이젠 흘러가고 없는 약속

credits

released November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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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kyneko Seoul, South Korea

Trickyneko is a Korean singer-songwriter. Delicate sound, which plumbs the depths of human emontion, is inspired by electronic folk, ambient, dreampop, and tr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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