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우리만의 이야기(album ver.)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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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한 틈 파고든 따스한 말
흔들린 내가 낯설게 웃어
부는 바람이 좋은 건 나만은 아니겠지
의미가 생긴 순간 순간들
손 끝에 닿기만 해도 스치기만 해도
오래갈 약속들 우린 구름 위에 있어
아무런 생각 하지 않을래
따스한 햇살만 떠올릴래
우리의 길은 시간과 함께 열려
손 끝에 닿기만 해도 스치기만 해도
따스하게 얼음을 녹여줄 날을 기다렸지
손 끝에 닿기만 해도 스치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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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One Way Trip to Mars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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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었거나 가득 찬 공간
홀로 떠돌다 맞이하는 죽음
먼 곳을 향해 날아가며
조각조각 떨어져나간 조각들
다 버리고 그 곳에 가면
그대에겐 어떤 꿈이 있나
one-way trip one-way trip to Mars
영원히 돌아오고 싶지 않다 했지
one-way trip one-way trip to Mars
멀어지는 기억을 안고
내가 있는 이 곳보다 우주 너머를 꿈꾸는 너
꿈이든 도피든 설익고 슬프게 들렸어
one-way trip one-way trip to Mars
영원히 돌아오고 싶지 않다 했지
one-way trip one-way trip to Mars
멀어지는 기억을 안고
텅 비었거나 가득 찬 공간에
가지 않아도 멀어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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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너의 음파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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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무뎌지는 오후와
몹시도 날이 선 밤이 흐르면
뒤엉킨 하루를 풀어보려 새벽까지 뒤척이는 내겐
어떤 위안도 없단 걸 알았는데
구원같이 들리는 너의 목소리에 난 그만
숨죽여 기도해 신이 아닌 너에게
내게 와줘
한마디 말 못한 하루와
어색한 웃음에 굳어진 마음에
뒤엉킨 하루를 풀어보려 새벽까지 뒤척이는 내겐
쉬운 건 없었어 파고들기만 할 때
구원같이 들리는 너의 목소리에 난 그만
숨죽여 기도해 신이 아닌 너에게
내게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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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Dagger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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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란 참 이상하지
깊이 깊이 묻어두려 해도
언젠가 불쑥 튀어나와
내 마음을 찌르고 가네
아무런 빛깔도 남지 않게 애써도
추억이 되어 아름다운 척을 해
없었던 일처럼 모르는 척
해도 해도 속이진 못해도
언젠간 편안해질 거란
생각으로 오늘을 보내
아무런 그림자도 남지 않게 애써도
추억이 되어 아름다운 척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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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Reflection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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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을 떠나가는 모든 아련함
내 맘 모르게 환하게 환하게
Reflection
그저 앞을 보는 그림자
내 맘 모르게 환하게 환하게
Reflection
혼자 담아두는 그리움
내 맘 모르게 환하게 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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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폐허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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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도 못한 사이에 그만 그만
멋대로 굴러와 척하니 자릴 잡고
처음과 달라진 모습으로 굳어졌는데도
바람 빠진 풍선
한 순간 그토록 원하다가 어느새 팽개쳐져도
아무도 돌아보질 않네 철 지난 풍경
사람의 흔적 없는 폐허 속을 걸어가네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깃들지 않는 것이 가장 황폐해
쉽게 원하고 쉽게 버리고
쉽게 말하고 쉽게 만들어진 가벼움의 끝
알지도 못한 사이 알지도 못한 사이에
알지도 못한 사이 알지도 못한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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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Mirror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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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에
모르던 사람이
나처럼 말해
하지만 다른 말들
아프기만 한 말을 잘도 말하네
내가 아냐
모르던 사람이
나처럼 말해
하지만 다른 표정
차갑기만 한 그 사람은 난 아냐
마음 뒤에 숨은 진짜 맘은
마음 뒤에 숨겨놓은 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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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삐뚤어진 마음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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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난 참 많이도 울곤 했어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초라해지는 날 보고 더욱 더 커져가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잊을 수 없다는 내 모습도
이곳에서 잠들어
이곳에서 잠들게 해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그럴 일 없다는 너의 거짓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잊을 수 없다는 내 모습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난 순진하게도 믿곤 했어
삐뚤어져만 가는 내 마음
홀로 남겨진 날 보고 더욱 더 이상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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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모든 계절의 밤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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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에서 깨지 않으려
웅크린 내게로 조용히 내려앉는 밤
낯선 공간을 헤매다
깨어나면 손끝이 저려
꿈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고 너를 걱정하다
꿈인지 아닌지도 구별이 안가는 날 어쩌니
아 이토록 뜨겁게 너와 날
맴돌다 사그라지는 불꽃
지난 계절의 밤은 싸늘하게도
모든 걸 식혀 버렸나
바람 타고 날아간 그 때의 우리
허락된 시간만큼 마음을 다해 사랑했는지
내 곁에 영원히 있어줄래
이젠 흘러가고 없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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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kyneko Seoul, South Korea
Trickyneko is a Korean singer-songwriter. Delicate sound, which plumbs the depths of human emontion, is inspired by electronic folk, ambient, dreampop, and tr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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